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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17개 다차로 하이패스 연말까지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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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정현기자 |  2020.11.25 17:32:20

2020년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 현황.(사진=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8월부터 진행한 전국 주요 도심권 관문 17개 영업소들의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연말까지 개통할 영업소는 △수도권 6개소(김포, 시흥, 청계, 성남, 구리남양주, 동서울) △강원권 1개소(남원주) △충청권 3개소(남세종, 북천안, 송악) △광주전남권 1개소(동광산) △대구경북권 1개소(서대구) △부산경남권 5개소(북부산, 대동, 산인, 칠원, 통영)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수도권은 지난해 개통한 서울, 서서울, 남인천에 이어 이번 6곳 개통으로 하루 평균 122만대(전체 고속도로 교통량의 27% 수준)가 다차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기존 하이패스 보다 제한속도가 30→50 또는 80km/시간으로 상향돼 통과속도가 빠르고 통과대수도 최대 64%(1100대→1800대/시간) 증가된다. 차로 폭이 넓어 교통사고 예방 효과와 영업소 부근의 지·정체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올해 개통하는 다차로 하이패스의 특징은 영업소 차로 위에 설치돼 있던 캐노피를 철거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미관과 기능성을 갖춘 통합형 차로 구조물을 적용해 운전자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야간시간대나 비가 오는 날에도 다차로 하이패스를 잘 볼 수 있도록 차로구조물에 LED 조명시설, 차로 분리시설(방호벽)에 LED 시선유도표지와 보조표지, 차로 분리구간에 매립형 LED 표지병을 설치해 시인성을 대폭 향상했다.

이와 함께 더 안전한 진출입을 위해 방호벽 길이를 연장하고 충격흡수시설을 보강했으며 VMS와 차로안내 표지시설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 동서울과 구리남양주의 경우 선형개량공사도 병행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도로공사는 내년에도 28개소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확대 구축해 총 6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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