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우리다운 야구를 하고 있다”며 남은 한국시리즈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나성범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두산 베어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4년 전에는 기량을 못 보여주는 등 아예 힘을 못 썼다”며 “올해는 모든 선수가 하나 된 느낌으로 지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우리 야구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양의지 선배가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다운되지 말자’고 했다”며 “우리가 역전당하거나 안 좋을 때 덕아웃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이 있는데 그러지 말고 힘 합쳐서 다시 역전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로 분위기를 올리려고 얘기를 하고 있다”며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고 어린 선수부터 고참까지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 모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성범은 한국시리즈 매 경기 현장을 찾고 있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NC다이노스 구단주)에 대해서도 “중요한 경기라고 구단주님이 와주셔서 좋다”며 “멀리서나마 응원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