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서화면 천도리 일대에 주민과 군장병들이 휴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장병들이 외출·외박 시 지역에 머물며 휴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휴게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어울림 군장병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어울림 휴식공간은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 서화면 천도리 822-2번지 일대 2203㎡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어울림 휴식공간은 VR게임룸, 비디오게임장과 오픈 공간인 북 카페와 간이 공연장, 시청각 공간 등으로 꾸며져 군장병은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접경지역이라는 지역적 한계로 그동안 군장병은 물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휴식공간이 전무했던 서화지역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이 마련돼 민·군 상생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소외의 상징 접경지역에서 평화지역으로 탈바꿈 중인 서화지역이 이번 어울림 군장병 휴식공간 조성을 시작으로 평화지역 발전사업들이 속도를 내 변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장병 포함 7만 인제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어울림 군장병 휴식공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를 휴무일로 지정하고 있다. 단 월요일과 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