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문화재단이 오는 31일 오후 3시 박인환문학관 야외무대에서 코로나19로 잠정 취소됐던 박인환 시인의 장남 박세형 시인과 김영식 작가 초청 문학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정부의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박세형 시인과 김영식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 좌담형식으로 진행된다.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박 시인은 이 자리를 통해 아버지 박인환 시인에 대한 추억과 섭섭함, 기대 등 그동안 못다 한 얘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아버지의 인간적인 면모와 일화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접수를 받아 진행되며 참가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 후 입장해야 된다. 권태훈 군 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은 "올해 처음 마련된 '나의 아버지, 박인환' 특별강연은 박인환 시인의 고향 인제에서 생전의 모습을 기억하며 그의 작품세계에 깊이 빠져들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