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10시 국회를 찾아 555조 8천억 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정연설을 한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회를 찾는 것은 지난 7월 16일 21대 국회 개원연설에 이어 104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취임 후 4년째 매년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연설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및 경제분야 반등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는 메시지를 담을 전망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위기에서 희망을 만들어 낸 국민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예산안을 통해 내년에 어떻게 방역과 경제를 동반 성공시킬지 밝힐 것”이라며 “방역 성공을 기초로 OECD 국가 중에서 한국이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는 나라로 꼽히고 있으며, 문 대통령이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강조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확장적 재정운용이 불가피한 만큼, 국회가 원활한 예산안 심사를 통해 이를 뒷받침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