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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광주-전남 통합은 갈등 현안"...김민철 의원 "두차례 무산됐는데 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통합은 프랑스, 일본처럼 시대정신이다"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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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10.23 10:06:59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국감장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에게 전남과 통합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 김민철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시을)은 22일 광주광역시 국정감사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에게 “광주와 전남의 행정통합론은 주민들의 행정서비스의 질을 더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민철 의원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에게 “시도행정통합 문제를 '상생협력과제'로 채택해 시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갈등을 줄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라며 “광주와 전남은 과거 두 차례 통합을 논의했다가 실패한 적 있어서 또 다른 갈등현안이 될 것”이라고 또한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 시장의 만남 제안에 즉각 답을 주지 않는 것도 통합이후의 상생효과, 시너지효과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며 신중론을 펼쳤다.

이에 대해 이용섭 시장은 “지자체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통합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프랑스, 일본처럼 통합이 시대정신”이라며 “지난 2년동안 광주시장을 하며, 광주와 전라남도가 나뉘어져 불필요한 과다경쟁, 중복성, 비효율성 등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김민철 의원실에 따르면 광주시는 1998년 4월 전남도의 통합 포기선언으로 행정통합 논의가 무산됐고, 2005년 11월 전남도청 신청사 건립으로 도청 이전 추진에 따라 통합논의가 중단된 데 이어 이번 세 번 째 시도통합 제안도 전남도측과 사전논의 없이 기자회견을 통해 전격 제안하고, 전남도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민철 의원이 지역구인 의정부시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통합론과는 다르게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는 경기북도 신설을 주장하고 있다.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11개 시군을 발전시키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견해이나 이재명 도지사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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