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에서 국도를 이용해 강원도 인제로 향하는 시간이 최대 15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인제군은 18일 지난해 국도 44호선 감응신호시스템 구축에 이어 국도 46호선 인제 용대리 구간에 감응신호 시스템을 연장 구축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등 14억 3000만원을 확보, 국도 44호선 활성화를 위해 동홍천~북면 한계 삼거리 구간 13개소에 감응신호시스템을 설치했다.
특히 군은 그동안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감소한 국도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2021년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6억3500만원을 확보, 북면 한계 삼거리부터 용대리 구간 국도 46호선에 7개소의 감응신호 시스템을 추가 구축한다. 설치 장소는 용대리 진미식당 앞 교차로부터 아래 남교리 교차로까지 총 19km구간이다.
군은 국도 46호선의 감응신호 시스템 추가 설치가 완료되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국도를 따라 속초까지 향하는 시간이 최대 15분가량 단축, 국도로의 차량 분산으로 동서고속도로의 성수기 병목 현상 해소는 물론 홍천 및 설악권 4개 시·군의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감응신호시스템은 방향별 이동차량을 자동 감지해 차량의 신호대기 시간을 줄이는 시스템으로 군은 지난해 구축한 13개소와 내년부터 추진될 7개소 총 20개소의 교차로 신호를 교통제어실에서 모두 모니터링한다.
김재문 군 교통행정담당은 "감응 신호시스템 구축을 통해 그동안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침체된 국도 44호선과 46호선 주변의 상경기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