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전 거주했던 아파트의 경비원이 암에 걸려 투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난과 성금을 보내 쾌유를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구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다 췌장암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한대수 경비원에게 지난 16일 난 화분과 성금, 선물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문 대통령이 취임 직전인 2017년 5월까지 살던 곳으로, 문 대통령은 이 기간에 한 경비원을 비롯해 아파트 주민들과 인연을 맺었다.
현재 주민들은 한 경비원의 자리를 메우고자 교대로 경비 근무를 서는 한편, 성금도 모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함께 잘살기 위한 이런 노력이 확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문 대통령이 난과 함께 성금, 선물을 보낸 것"이라며 "공동체 일원에 대한 아파트 주민의 따뜻한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