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문화누리카드 이용실적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전국적으로 문화누리카드 이용실적이 저조한 상황임에도 지난달 말 기준 6929만원이 사용돼 전체 예산 1억755만원의 64.43%의 이용실적을 보여 도내 지자체 중 1위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6개 읍·면 중 상남면이 80%로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군은 그동안 문화누리카드 이용 불편으로 이용실적이 도내 최하위에 머무르게 되자 문제점을 진단, 지난 8월부터 특수시책으로 '따르릉 서비스' 카탈로그를 제작해 수혜자들에게 배부하고 전화로 문화누리카드 이용을 홍보해 왔다.
따르릉 서비스는 문화누리카드 이용자가 전화로 가맹점에 생활용품, 운동기구, 의류, 도서, 음악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주문하면 가맹점에서 카드 이용자에게 물품을 발송하는 형식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군은 문화누리카드 전담 희망 근로자를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6개 읍·면별로 배치해 수혜자들에게 주기적인 전화 홍보와 이용률이 저조한 고령층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읍·면별 목표 이용률 달성 시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카드로 1인당 연간 9만원이 지원되며 오는 내달 30일까지 발급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