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기자 | 2020.10.07 17:34:15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7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주요 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다수 강등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그대로 유지한 것에 대해 “한국이 코로나에 효과적인 정책 대응을 하며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리라 본 것”이라며 “한국 경제의 대외신인도가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한국의 올해와 내년 합산 성장률이 2.1%로 OECD 국가 중 최고”라면서 터키가 1.0%, 미국이 0.2%, 독일이 -0.8%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이 같은 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최고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수석은 “한국 경제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바라봐도 좋을 것”이라며 “한국을 재발견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금융시장의 경우 대부분의 나라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한국·미국·중국·대만만이 주가지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었다고 설명하면서 “이 나라들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업종 시장재편 흐름을 탄 것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