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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고양시장, 경기도 건의 "추석연휴 묘지 및 봉안당에 차량2부제 확대 시행하자"

고양시,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최초로 추석 연휴 묘지 등에 차량 2부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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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09.10 11:14:14

이재준 고양시장,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추석 연휴 관내 묘지 및 봉안당 시설에 차량 2부제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10일 경기도에 이를 확대 실시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사진= 고양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관내 묘지 및 봉안당 시설에 차량2부제 시행을 경기 수도권으로 확대하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묘지 및 봉안당 시설에 차량 2부제를 전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10일 열리는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러한 차량2부제를 경기 수도권으로 확대 실시할 것을 경기도에 건의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내 장사시설은 대규모 묘지 14개소와 봉안당 9개소 등 총 23개소로, 이들 시설의 방문 차량은 차량2부제를 적용받는다. 추석 등 명절에 집중적으로 방문객이 증가하는 시설의 특성을 고려하여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차량 2부제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홀수와 짝수제로 운영되며 시는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따라 사설봉안당과 묘지 관리자 등에게도 시행을 권고했다.

관내 봉안당은 유일추모공원, 청아공원, 벽제중앙 추모공원 등 9개소로 총 107,156구가 봉안되어 있고 묘지는 공설·공동·사설 묘지 등 14개소에 총 10,322구가 매장되어 있다. 모두 합하면 11만구가 넘는 수치로 관련 된 추모객의 숫자를 감안할 때, 이런 대책을 통해 방문을 제한하지 않을 경우, 추석 기간 인파가 집중되는 것을 막기 어렵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확산의 중대한 고비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시는 추석기간 집단감염의 요소를 원천 봉쇄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고양시는 차량2부제 외에도 ▲방문객 사전예약 의무제 ▲1일 총량 예약제 ▲온라인 성묘시스템 운용 ▲방문자제 홍보문자 발송 등 추모객 집중을 막기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했고 지난 9일 관내 사설 봉안당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이미 협조를 구한 상태다.

(CNB= 경기 고양/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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