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과 소외의 대표적인 접경지역인 인제 서화면이 천도리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되면서 평화도시로의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7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온 서화면 천도리 소재 옛 파출소를 활용해 아동·청소년의 휴게·학습공간과 지역주민의 소통 공간을 마련하는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인 '평화생명의 둥지 만들기'사업이 이달 내에 완료될 예정이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도 상반기 소규모 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2011년 서화파출소 이전·신축으로 장기간 방치돼 온 천도리 옛 파출소를 리모델링해 지역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서화면 생활형 SOC 1호' 공간을 조성했다.
생활형 SOC 1호인 평화생명의 둥지는 평일 오전은 주민들의 역량 강화 교육과 평생학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평일은 아동들이, 주말에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심한섭 군 도시재생담당은 "이번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으로 그동안 교육,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서화면 주민들의 도시 환경과 정주여건이 개선돼 서화지역이 활력 넘치는 평화도시로 탈바꿈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