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에 신설된 청년비서관에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임명되고, 정무비서관에 배재정 전 국회의원이 임명됨으로써 앞으로 청년 정책에 힘을 쏟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구상이 구체화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산하 비서관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정무비서관에 배재정 전 국회의원, 국정홍보비서관에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 신설된 청년비서관에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 기후환경비서관에 박진섭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안보전략비서관에 장용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평화기획비서관에 노규덕 안보전략비서관이 각각 내정됐으며 9월 1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배재정 신임 정무비서관은 제19대 국회의원,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지냈고, 윤재관 신임 국정홍보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초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해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비서관급 중 가장 젊고 의정경험이 풍부한 김광진 신임 청년비서관은 청년기본법 시행 등에 맞춰 청년과의 소통-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진섭 신임 기후환경비서관은 환경단체와 에너지 관련 공사에서 근무한 환경 전문가이며, 장용석 신임 안보전략비서관은 국정원, 국회의장실 등에서 근무해 정무적 감각을 갖춘 안보전문가로 꼽힌다.
노규덕 신임 평화기획비서관은 외교안보 전문가로서, 비핵화 및 평화 체제 관련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각 비서관의 프로필이다.
○ 정무비서관 배재정
-1968년생
[학력] 부산 데레사여고, 부산대 영어영문학과, 부산대 예술문화와영상매체협동과정 석사 수료
[경력] 국무총리 비서실장, 제19대 국회의원, 부산일보 기자
○ 국정홍보비서관 / 윤재관
1973년생
[학력] 광주 숭일고,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한국외국어대 정치학 석사, 중앙대 법학 박사과정 수료
[경력]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실 부대변인(현),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실, 민정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한양대 겸임교수, 민주당보좌진협의회 회장
○ 청년비서관 / 김광진
1981년생
[학력] 순천고, 순천대 조경학과-경영학과
[경력]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군 적폐청산위원회 위원, 19대 국회의원
○ 기후환경비서관 / 박진섭
1964년생
[학력] 영주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
[경력] 서울에너지공사 초대 사장, 서울주택도시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장, 환경부 민관환경정책협의회 위원, 생태지평연구소 상임이사, 환경연합 정책기획실장
○ 안보전략비서관 / 장용석
1967년생
[학력] 대구 영신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성균관대 정치학 석사-박사
[경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현), 국가정보원 국장,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실 행정관, 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 행정관
○ 평화기획비서관 / 노규덕
1963년생
[학력] 용산고, 서울대 신문학과, 외시 21회
[경력]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현), 외교부 대변인, 주 나이지리아 대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외교기획단장, 주미국대사관 참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