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8.31 09:49:18
고양시는 지난 28일 고양시청 열린회의실에서 이재준 고양시장이 ㈜킨텍스 임창열 대표이사에게 재임기간 전시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31일 퇴임한다.
임창열 대표이사는 2014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6년의 재임기간 동안 킨텍스 흑자 경영 실현, 제3전시장 건립 확정, 인도 뉴델리 전시장 운영권 획득, 킨텍스 주관전시 해외진출 확대 등 글로벌 전시 운영사로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공기업으로만 알려져 왔던 킨텍스를 이윤추구 극대화 정책을 통해 (주)킨텍스로 각인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2019년도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전시산업연맹(UFI) 총회에서 한중일 최초로 ‘UFI 마케팅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국제전시산업연맹(UFI)은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86개국 80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전시산업분야 최대 국제기구다. UFI마케팅어워드는 매해 세계 최고의 전시기업을 뽑아 시상하는 글로벌 전시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그동안 주로 유럽·미주에 있는 글로벌 전시기업들이 석권해왔다.
또한 임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전시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철저한 방역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전시회를 재개하며 기업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기여했다.
킨텍스의 방역관리시스템은 해외 전시관련 단체뿐 만 아니라 언론에서도 주목을 받았으며, 중대본에서도 우수사례로 발표할 정도로 ‘k-방역의 모범’이 됐다. 지난 5월부터 8월 둘째 주까지 30여개의 행사에 30여만 명이 다녀갔지만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재임기간 동안 킨텍스를 혁신적으로 운영하며 많은 성과를 낸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퇴임 이후에도 고양시가 통일시대를 대비한 경제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부탁했다.
임창열 대표이사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확정 등 그동안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고양시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퇴임 이후에도 고양시 경제고문으로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킨텍스 임창열 대표이사의 임기는 8월 31일까지고, 새롭게 킨텍스의 변화를 이끌어갈 이화영 대표이사는 9월 1일 취임할 예정이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