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이노엔(inno.N, 구 CJ헬스케어)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위궤양 3상 임상 논문이 SCI급 의학저널인 AP&T(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캡정’은 지난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임상 3상 연구 논문에 이어 위궤양 임상 3상 연구 논문이 연이어 국제 학술지에 실리면서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국제 학술지인 AP&T에는 위궤양 환자에서 P-CAB계열 신약 케이캡정과 PPI계열의 란소프라졸 성분 제품 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실렸다.
회사 측에 의하면 임상시험은 국내 다기관에서 위궤양을 진단받은 306명의 환자를 이중눈가림으로 무작위 배정해 ‘케이캡정’ 50밀리그램과 100밀리그램, ‘란소프라졸’ 30밀리그램 투여군으로 나눠 8주간 진행됐다. 임상 결과, 위궤양 치료 효과 및 안전성에 있어 ‘케이캡정’ 50밀리그램과 100밀리그램은 ‘란소프라졸’ 30밀리그램 대비 비열등함을 보였다.
HK 이노엔 측은 이번 논문 등재를 통해 ‘케이캡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적응증 확대 노력과 더불어 차별화 연구를 지속 진행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신약으로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