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2분기 세전이익 1795억원, 당기순이익 1317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35%, 37% 성장한 수치다.
삼성증권 측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으며, 국내외 주식거래 활성화로 수탁수수료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순수탁수수료 163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 수탁수수료는 전년 동기보다 139%, 해외주식 수탁수수료는 184% 올랐다.
WM 부문은 금융시장의 머니무브와 언택트 트렌드를 리드하며 자산과 고객 기반을 강화했다. 리테일 고객자산은 10분기 연속 증가하며 200조원을 보였다. 상반기 기준 비대면 신규 고객수 27만명, 해외주식 신규 고객수 43만명으로 작년 한해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1억원 이상 우수고객수도 12만명을 넘었다.
IB/운용 부문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정상화했다. 인수 및 자문수수료 실적은 어려운 시장환경에서도 구조화금융 성장을 기반으로 예년 수준인 367억원을 유지했다.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도 ELS 관련 운용 손익 개선,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증가로 예년 수준인 1211억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