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내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13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도비 등 1억9800만원을 지원받아 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신축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사업 대상자를 인제농협으로 해 국·도비 등 총 사업비 5억5200만원을 투입, 북면 갈골로 24-57 대상지에 건축면적 330㎡ 규모의 유통 선별 시설을 갖춘 APC를 짓는다.

신축 공사는 내년에 착공해 연말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산지유통센터가 건립되면 선별·유통 저장시설 구축으로 APC 시설 현대화를 통한 포장의 규격화로 출하·판로 확대는 물론 상품성 향상으로 이끌어 지역 농산물의 판매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은 주산지 농산물을 규격화·상품화해 유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집하·선별·포장·저장·출하 등 기능을 갖춘 유통시설을 건립하고 보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2월 선발된 예비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전국의 15곳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김선익 군 농업유통담당은 "현대는 농산물 유통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농산물의 상품화와 유통 경쟁력 강화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라며 "산지유통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