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무수석 비서관에 최재성 전 의원, 민정수석 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에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8월 11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 내정자는 4선 의원 출신으로서, 정무 역량뿐 아니라 추진력-기획력이 뛰어나고,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 국정과제의 원할한 추진, 그리고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의 적임자로서 발탁됐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김종호 민정수석 내정자는 감사원 요직을 거친 감사 전문가로서, 문재인정부의 인사검증 기틀을 마련하는 등 대통령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내정자는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으로 오랜 기간 시민사회 활동을 하다가 19대 의원을 거쳐 현재 비서실 기후환경 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다. 시민단체, 입법부, 행정부 등을 거친 다양한 경험으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조정해결해 나갈 것 기대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편 사표를 제출한 노영민 비서실장과 다른 수석의 인사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후임 인사는 대통령 인사권에 관련 사항”이라고만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밝힌 ‘부동산 감독기구의 설치와 신고센터 운영’의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말씀이 있은 뒤 앞으로 논의해 나갈 사항”이라고 대답했다.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
서울고, 동국대 불교학과, 동국대 공공정책학 석사, 동국대 정책학 박사 수료. 17·18·19·20대 국회의원
[김종호 신임 민정수석]
부산중앙고, 서울대 법학과, 단국대 행정학 석사. 감사원 사무총장(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 행시 37회
[김제남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서울 은광여고, 덕성여대 사학과,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현), 19대 국회의원,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