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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서울오페라단, 세종문화회관서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역경을 이긴 사랑"

"콘서트 형식의 콘체르탄테 오페라로, 아리아 '밤의 여왕' 등 아름다운 선율은 감동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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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08.07 09:38:10

모짜르트의 오페라 콘체르탄테 '마술피리' 포스터 (사진= 뉴서울오페라단)

뉴서울오페라단은 MBN과 공동으로 오는 9월 3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콘체르탄테 '마술피리'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체크인 등 방역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오페라는 무대 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성악가의 노래에 집중하는 콘서트 형식인 '콘체르탄테' 공연으로, 징슈필(Singspiel-중간에 대사가 있는 독일어 오페라) 형식의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는 매니아 뿐 아니라 오페라를 처음 찾는 관객들에게도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명한 ‘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해 귀에 꽂히는 모차르트의 아름다운 선율, 그리고 빛과 어둠으로 대비되는 기하학적인 공간을 살린 돋보이는 무대연출도 감상 포인트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오스트리아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어둠과 빛을 대립적으로 상징하는 밤의 여왕과 자라스트로의 갈등 속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뤄내는 주인공 타미노와 파미나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동화같은 작품이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역경을 맞고 있는 이 시대에 사랑과 희망을 주는 오페라가 될 전망이다. 

뉴서울오페라단 관계자는 "이번 오페라는 연출 홍지원, 지휘 박지운, 파미나 역 소프라노 정성미, 파미노 역 테너 김성진, 파파게노역 바리톤 최은석, 밤의여왕 역 소프라노 이주연, 자라스트로 역 베이스 신명준, 등 정상급 성악가들과 제작진이 함께 참여했다"며 "마술피리 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하모니의 향연으로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서울오페라단은 2000년 설립돼 올해 2020년이 햇수로 21년째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에서 해외 최고 정상급 음악가를 초청해 오페라 사랑의 묘약, 라보엠, 토스카, 박쥐, 라 트라비아타, 피가로의 결혼, 나비부인 등 수십 회의 서양 오페라 공연과 여러 편의 창작 오페라를 제작했다. 또한 최초로 북한 평양에서 오페라 광개토호 태왕을 시연해 남북 문화 교류에 일익을 담당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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