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4000여명 상남면 찾아
모든 내방객 드라이브스루 방식 발열 검사
군 대회 사전 준비에 만전
인제군은 3일 코로나19로 한차례 연기됐던 국내 최대 자전거 동호인 대축제 '2020 설악그란폰도 대회'가 내달 19일 상남면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3일 군에 따르면 설악그란폰도 대회는 당초 올 5월 23일 대회를 치를 계획이었나 코로나19 여파로 한차례 연기됐었다. 하지만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외 체육경기 재개 방침을 내놓은 데다 군에서도 이달부터 실외 체육대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 맞물리게 되자 설악그란폰도 조직위원회에서는 올 9월 19일 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이에 군은 이번 대회에 상남면 주민의 2배가 훌쩍 넘는 4000여명의 선수들이 지역으로 올 것으로 보고 그동안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대회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회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31일 상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관계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갖고 안전하게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방식 변경과 대회 전 준비사항, 대회장 입장 절차, 발열 검사소 운영 안내, 방역 품목 준비 등 전반적인 협조 사항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간별 분산 출발로 보급소 밀집을 방지하고 선수 간 거리를 유지하며 경기가 진행된다. 또 대회장 내 위생시설 확충과 전문 방역팀이 별도로 투입돼 출발선 진입 전 발열 검사도 실시한다.
특히 군은 대회 참가 선수와 모든 내방객이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차량 내에서 발열 검사를 한 후 손목밴드를 착용케 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운영하고 배번 발송 시 대회 참가자들에게 방역수칙과 행동요령을 사전 안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