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갤러리아백화점(갤러리아)이 명품관, 광교, 센터시티에 여름 휴양지 등 다양한 콘셉트의 휴게 공간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보통 여름 시즌의 경우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평소 대비 감소한다. 대다수의 고객들이 국내외로 휴가철 여행을 떠나기 때문이다. 이에 백화점업계는 여름 시즌을 ‘매출 비수기’로 여기고, 영업 행사 외 별도의 고객 휴게 시설을 마련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여행 대신 휴식이나 ‘백캉스(백화점+바캉스)’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여느 해보다 늘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갤러리아는 건물 내부에 휴양지를 연상하게 하는 별도의 휴게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는 지난 7월 말 웨스트 5층 테라스에 ‘더 루프탑 바이 갤러리아’를 열었다. 더 루프탑 바이 갤러리아는 가구 브랜드 ‘까사 알레시스’와 협업해 휴양지 컨셉의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
갤러리아 광교에는 고층에서 도심뷰와 호수뷰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이 마련됐다. 해가 질 무렵 광교 호수공원 주변 야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멋진 뷰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천안에 위치한 센터시티에서는 다음 달 25일까지 9층 아트홀G에서 ‘갤러리아 포레스트G’ 행사를 진행한다. ‘도심 속 시원한 휴식처’라는 테마에 맞춰 숲속 테마 공간과 편의시설 등을 마련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고객들에게 휴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해당 편의시설 내에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입장 인원 제한, 좌석 간 간격 유지,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필수 착용 등을 통해 안전을 도모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백화점 방문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