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지난해 선보인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탑재 무인 중고폰 매입기 ‘민팃 ATM’의 새로운 버전 기기인 ‘민팃 미니 ATM’을 출시했다.
27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민팃 미니 ATM은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데이터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제품 크기를 콤팩트화한 게 특징이다.
휴대폰 시세조회와 기능 점검은 물론 판매와 기부, 정산까지 이뤄지도록 한 민팃ATM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되, 현장에서 바로 휴대폰 데이터를 완전삭제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정보 보호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또 위생 관리를 위한 휴대폰 UV 살균 기능도 제공해 이용고객들의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민팃 미니 ATM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포렌식전문기관을 통해 검증한 솔루션을 사용해 데이터를 삭제한다. 고객은 이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인정보 및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다.
더불어 휴대폰 성능검사서 제공 기능도 갖춰 고객이 사용 중인 휴대폰을 향후 중고로 판매 시 객관적인 평가서로 활용하게 했다. 이와 함께 방전된 중고폰 충전도 지원하는 등 고객 편의를 개선했다.
민팃 미니 ATM은 이달 중순부터 SK텔레콤 주요 매장에 설치되고 있으며, 향후 편의점 등 신규 소형 매장을 중심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대폰 기능점검 및 정보 제공에 관한 AI 기능이 업그레이드 적용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중고폰 유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가 가능한 사업체계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재 민팃은 3대 대형마트 및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500여 개소와 SK텔레콤 주요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민팃 관계자는 “직접 자기 폰 성능점검을 하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데이터 관리를 할 수 있는 민팃 미니 ATM을 통해 중고폰 리사이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높이는 한편, 이웃과 환경을 살리는 ICT 중고제품 유통문화 확산 선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