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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3033억…61분기 연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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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전제형기자 |  2020.07.23 15:42:34

LG생활건강 CI.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조7832억원,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3033억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광객 유입이 사라지고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의 재고 소진을 위한 대폭적인 가격 할인 경쟁으로 면세점 매출이 타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면세점 성장이 어려워지며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성장하며, 지난 2005년 1분기 이후 61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상반기 실적으로는 화장품 부문에서 매출 1조9898억원, 영업이익 399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15.3% 감소했다.

관광객 수 급감으로 어려워진 면세점에서는 글로벌 업체들의 재고 소진을 위한 과도한 할인 경쟁이 계속되며 매출에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어려운 사업 여건에서도 ‘후’는 탄탄한 브랜드력에 기반한 소비자 수요로 작년에 이어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중국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상반기 최대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럭셔리 화장품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해외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성장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상반기 매출 9415억, 영업이익 128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 79.7% 성장했다. 항균 티슈와 같은 위생용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됐고, 미세 플라스틱 무첨가 섬유 유연제 ‘아우라’ 등이 성장세를 보였다.

더마, 헤어·바디·오랄케어 등이 속해 있는 데일리 뷰티 부문은 ‘닥터그루트’와 ‘프로폴리테라’ ‘벨먼’과 같은 프리미엄 라인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디지털 채널 강화 전략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식음료 사업은 상반기 매출 7482억, 영업이익 1087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35.8%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조지아’ 등 주요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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