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가 알룰로스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인증 획득에 집중하고 있다.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는 ‘큐원 트루스위트 알룰로스’가 ‘OU코셔’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차세대 대체 감미료로 불린다.
코셔 인증은 식품 위생에 엄격한 유대인의 율법을 준수해 만든 식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최종 제품뿐 아니라 원재료 및 제조 공정 모두가 코셔 기준에 부합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삼양사 알룰로스는 지난 2월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할랄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가공된 식품 등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중동과 동남아 등 이슬람교 문화권 국가 공략에 필수적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삼양사 알룰로스는 FDA GRAS, 코셔, 할랄을 비롯 국제표준화기구, 국제식품안전협회 등 다양한 글로벌 인증과 허가를 확보했다”며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홍콩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적용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인허가를 선제적으로 취득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