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추진하고 있는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환경 개선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민선 7기 들어 열악한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중교통 노선 체계를 이용객 중심으로 개편하고, 교통비 부담을 크게 줄여 주는 등 교통복지 1번지를 위해 다양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거리와 상관없이 1000원으로 지역 내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농어촌버스 단일 요금제와 무료환승제를 도입하고 목적지까지 한 번에 바로 가는 노선이 없는 경우 환승지점에서 무료로 갈아탈 수 있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지역 대중 버스노선체계를 30년 만에 교통 이용객 중심으로 개편을 시작했다.
농어촌버스 미운행지역 등 교통취약지에 수요 응답형 교통수단인 하늘내린버스와 희망택시를 확대했다. 중·장기적으로 대중교통의 노선체계를 간선과 지선 형태로 개편해 새로운 교통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추진 기반도 마련 중이다.
특히 군은 지난해 인제읍과 남면에 버스 이용객의 대기상황을 버스기사에게 알려주고 일몰 후 버스승강장에 승객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점등되는 버스승차 알림시스템을 시범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총 사업비 1억4000만원을 들여 국도 주변 70여 개소에 알림 시스템을 확대 설치하고 있다.
최상기 군수는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책과 기존 사업에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