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경기도 판교 크래프톤타워에서 김창한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김창한 대표는 취임사에서 ‘제작의 명가’로 재도약하기 위해 집중할 핵심 경영 비전 및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의 출발점이자 근원인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명작을 지속적으로 제작해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창업 비전인 ‘MMORPG 제작의 명가’, 그 비전을 고스란히 담아 탄생시킨 ‘테라(TERA)’의 성공을 언급하며 10여년 사이에 다른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됐지만 ‘제작의 명가’라는 부분에 변함이 없었다”며 계승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부터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IP로 이룬 성공을 발판 삼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불가능에 가까운 도전을 통해 게이머의 로망을 실현하는 작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결과를 낳는 데 창작에 대한 열망, 실력 및 자원의 제약을 극복하는 노력, 생존을 위한 사투가 발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IP(지식재산권) 프랜차이즈에 대한 투자 의사도 확고히 했다. ‘배틀그라운드’ 같이 확장 가능성이 있는 게임 콘텐츠를 웹툰, 드라마, 영화, e스포츠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응용할 계획이며, 게임화가 가능한 원천 IP 확보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게임 IP 혹은 제작팀에 대한 발굴도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제2, 제3의 ‘배틀그라운드’를 만들 수 있는 세계가 인정하는 ‘제작의 명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사를 이끄는 게 나의 역할”이라며 “창의성(Creativity) 경영을 통해 명작이 탄생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인재 영입, 육성 등 다양한 지원을 제시해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과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