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전문 포털 로또리치가 915회 1등 35억원에 당첨된 30대 남성의 농협 방문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24일 로또리치에 따르면, 당시 당첨 번호는 ‘2, 6, 11, 13, 22, 37’이고 1등 당첨금은 약 35억원이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23억9048만원이다.
인터뷰의 주인공 김덕균(가명) 씨는 “로또 1등에 당첨됐습니다. 이렇게 큰돈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현실감이 없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씨는 “당첨된 번호를 맞춰보는데 계속 멍한 상태였다”며 “아내도 당황해서 둘 다 많이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을 자영업자로 소개하며 “20대 초반부터 직장생활을 하다가 과로로 쓰러진 적이 있다”며 “그 이후로는 직장생활을 못하겠더라. 자영업을 하면서 풍족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고 아이가 둘 있다”며 “외벌이로 살다보니 들어가는 돈이 많더라. 로또에 당첨돼서 풍족하게 살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당첨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자동 대신 분석번호 방식의 수동으로 (로또를) 구입하고 있다”며 “1등 당첨된 사연들을 보다가 시작하게 됐는데 나도 당첨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 “당첨금으로 전원생활을 할 것”이라며 “마당이 딸린 집에서 강아지 키우며 재밌게 살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같은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래가 보장된 삶이 부럽습니다”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당첨기운 받아갑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