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복권, 연금복권720+. (사진=동행복권)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연금복권720+ 6회차 1, 2등 동시 당첨자(인터넷 구입)와 7회차 1, 2등 동시 당첨자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평소 일주일에 한두 번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로또복권과 연금복권을 구입했던 해당 당첨자는 6회차 1등(1게임)과 2등(4게임)에 동시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자는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해있던 중에 예치금 6000원이 남아있어 연금복권을 구매한 것이 1등에 당첨된 것.

동행복권 측은 당첨자가 늘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복권을 구입했지만 이번에는 마음을 비우고 구입했고,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도 있을 텐데 당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힘들어하는 형제 가족도 돕고 좋은 곳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7회차 1등(1게임), 2등(4게임) 동시 당첨자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언제 퇴직할지도 불안한 가운데 연금복권을 처음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자는 아내가 복권 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몰래 확인해 보다가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

당첨자는 ”이제 아내가 돈과 직장 걱정을 덜 거 같아서 기쁘다“며 ”착하게 살아와서 이러한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7회차 당첨자가 나온 서울 금천구의 복권판매점주 김정여 씨는 ”판매점을 운영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1등이 나왔다“며 ”복권은 꾸준히 조금씩 기부한다는 마음으로 구매하고 과몰입하지만 않는다면 일주일을 즐겁게 보내도록 돕는 좋은 취미“라고 말했다.

김정은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장은 ”1000원짜리 복권 한 장을 구입하면 이 중 약 420원이 복권기금으로 사용된다“며 ”당첨되지 않더라도 복권기금이 좋은 곳에 쓰인다는 생각으로 복권을 구입하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