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6.23 10:40:19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구청장 윤양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화정역 광장과 3개 동 행정복지센터(창릉동, 고양동, 행신3동) 등 총 4개소에 권역별 소독약 지급소를 설치해 코로나 종식 시까지 이를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급소는 평일에만 운영되며 화정역광장(1000ℓ 저장탱크 설치)은 오후 12시에서 오후 5시, 3개 동 행정복지센터(200ℓ 저장탱크 설치)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이용 가능하다.
4개 권역별 소독약 지급소에는 살균소독제를 희석한 용액을 공급할 수 있는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관내 업소 및 지역주민들이 이를 활용해서 직접 사업장 및 가정 등을 소독할 수 있도록 했다.
덕양구 관계자는 "해당 약품은 인체 및 의료기구, 조리기구 등에 사용을 금하는 등 주의를 요한다"며 "덕양구는 소독약의 오·남용 방지 및 올바른 사용을 위해 소독약 지급 시 안내 문구를 첨부한 스티커를 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나 이용 전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이용한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며, 소독약을 담을 용기는 개별적으로 준비해야한다. 소독약 지급소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고양시 희망알바 6000’ 사업 참여자를 활용할 계획이다.
덕양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살균소독제 나눔을 통해 시민들이 방역 및 소독이 필요한 곳에 직접 살균 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소독약 지급소 운영을 통해 방역사각지대를 찾아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