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농업기술센터 신청사 투시도 ⓒ인제군

인제군농업기술센터 인제읍 덕산리 신청사 이전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제군은 21일 최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상기 군수와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신청사 이전 실시설계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고 내달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은 국비 20억원 포함 총 사업비 247억원을 투입해 인제읍 덕산리 산 24번지 일대 10만57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농업기술센터 본관동과 지상 2층 규모의 교육·연구동을 새롭게 지을 예정이다. 군은 내달 착공해 올해 벌목공사와 본 공사를 병행 추진하고 진입도로 신설 등 모든 공정을 2022년 상반기까지는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덕산리 신청사는 기존 센터 부지의 약 5배 규모이며, 본관동은 농정과, 농업기술과, 유통축산과 등 사무실로 구성해 대민서비스 공간으로, 교육동은 288석 규모의 대회의실과 농업인의 교육 및 실험·실습 등의 공간이, 연구동은 농업기술 전수 등을 위한 순수 연구 시설로 조성, 농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실증시험포 등의 시설 확충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농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부 구성으로는 본관동 1층에는 사무실과 여성쉼터, 만남의 공간, 2층에는 사무실과 통신실, 화상회의실, 3층에는 사무실과 체력단련실, 식당이 조성된다. 교육동 1층에는 조리·제빵실, 의생활교육실, 농산물 가공실이, 2층에는 288석 규모의 대회의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구동 1층에는 사무실과 UV분석실, 중금속전처리실, 토양검정실, 전처리실 등이, 2층에는 사무실과 작물병충해 진단실, 가축분뇨 분석실, 무균실 등이 들어간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85년 5월 인제읍 비봉로 44번길 105에 건축돼 농업 관련 업무를 유지해왔으나 청사 부지의 협소로 시설 확충이 어려워, 2006년부터 주민들이 센터 이전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최상기 군수는 "지역 농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농업기술센터 이전 사업을 35년 만에 본격화한다 "며 "지방화시대에 부응한 지역농촌발전을 이끌며 선진 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농업 강군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