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이 신약 ‘케이캡정’의 미국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고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의하면 ‘케이캡정’은 2019년 국내에 출시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국산 신약 중 최단 시간에 연 매출액 200억원(원외처방데이터 유비스트)을 돌파한 한국 30호 신약이다. 최근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미국 내 1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HK이노엔은 건강한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케이캡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평가를 진행한다.
‘케이캡정’은 P-CAB(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기존 PPI(Proton Pump Inhibitor, 프로톤 펌프 억제제) 제제 대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전, 식후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 측은 ‘케이캡정’이 국내 시장에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새로운 치료 트렌드를 만들었듯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 신약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