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20.06.17 08:38:41
인제군이 군장병들의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16일 군에 따르면 국방개혁에 따른 군장병 감축과 위수지역 확대로 지역 상권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군장병 우대업소 육성 및 인센티브 지원 등 군장병 지역 내 체류 및 소비 활성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군장병의 지역 체류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 내 군장병 우대업소에서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30% 상당을 인제사랑상품권으로 바로 돌려주고 사후 정산해 주기로 했다.
운영 방식은 군장병이 자주 가는 일반음식점과 분식,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 휴게음식점과 제과점, 숙박·민박업소 등을 우대업소로 선정하면 해당 업소에서 인제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장병들이 나라사랑카드로 결제한 금액의 30%를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면 군이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군은 환급 금액을 1회 인제사랑상품권 3만원까지로 한도액으로 정하고, 1인당 월 최대 9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군장병들의 지역 내 소비 활성화는 물론 소비의 선순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우흠 군 경제정책담당은 "이번 군장병 지역 체류·소비 활성화 지원책은 장병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에서 소비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하게 됐다 "며 "군장병과 지역상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