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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축구대표팀도 다시 뛴다…코로나 여파 이래 첫 소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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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일국기자 |  2020.06.09 14:32:12

김정수 남자 U-19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소집훈련을 결정하며 오는 15일부터 2020년 1차 국내훈련을 시작한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나라 남녀 축구대표팀을 통틀어 처음 진행되는 대표팀 훈련이다.

김 감독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 대비해 소집훈련에 참여할 선수 36명의 명단을 9일 발표했다.

오현규(상주 상무), 허율(광주FC), 정한민(FC서울), 권혁규(부산아이파크) 등 AFC U-19 챔피언십 예선에 참여했던 선수 가운데 다수가 다시 소집돼 평가를 받는다.

해외리그 소속 선수로는 정성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정성원은 대건고 출신으로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 후 포르투갈 1부리그 비토리아SC로 임대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초 귀국했다.

U-19 대표팀은 1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되며, 훈련은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소집 기간 코로나19 관련 예방 지침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선수단 개별 연락을 통해 사전에 문진표를 작성하고, 코로나19 예방교육과 정기적인 발열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를 관찰하거나 소집해 점검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어렵사리 소집 훈련을 하게 됐고 대회 일정은 다가오고 있지만 차분하고 착실하게 기본부터 다시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AFC는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되, 2020 AFC U-19 챔피언십 개최 일정은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 대회는 10월 14∼3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며 16개 팀이 참가한다. 이 대회의 조 추첨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 남자 U-19 축구대표팀 소집훈련 참가 선수 명단(36명)

△ 골키퍼(GK) = 백종범(FC서울), 조성빈(아주대), 김정훈(전북 현대), 민동환(울산 현대)

△ 수비수(DF) = 최원창(인천 유나이티드), 남윤재(전남 드래곤즈), 김상준(수원 삼성), 오상준(고려대), 조위제(용인대), 변준수(한양대), 조현택(울산 현대), 이민기(한양대), 김선호(대전하나시티즌), 김주환(포항 스틸러스), 박건우(고려대), 이진용(대구FC), 도재경(고려대), 김훈민(숭실대), 권성현(제주 유나이티드)

△ 미드필더(MF) = 정한민(FC서울), 권혁규(부산 아이파크), 권민재(동국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이강희(수원삼성), 명세진(전북 현대), 정성원(비토리아 SC), 권성윤(FC서울), 김유찬(아주대)

△ 공격수(FW) = 정우빈(중앙대), 양정운(단국대), 박경배(강원FC), 안창민(대구FC), 박준범(연세대), 박예찬(대전하나시티즌), 오현규(상주 상무), 허율(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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