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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김정겸 의원,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빙 구축하자"...박물관 건립 제안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빙 조례 제정 및 복합기능 갖춘 지역사박물관 건립 필요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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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06.09 14:35:17

의정부시의회 김정겸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시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의정부시의회)

김정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시의 도시개발 과정에서 사라져간 수많은 유무형의 자료들"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 "지금이라도 도시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조사, 수집, 구축하는" 의정부시 아카이빙 작업의 필요성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아카이브란 자료를 디지털화해 관리하고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작업을 말한다. 김정겸 의원이 말하는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란 방대한 도시의 자료를 발굴하고 디지털화해 이를 전시하고 교육하는 자료로 사용하자는 취지다.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빙 조례 제정
의정부문화원이 이를 수행하는 기관 역할
복합기능 가진 지역사박물관 건립


김 의원은 이를 위해 3가지를 제안했는데, 첫째로 의정부시 도시역사문화 자원 아카이브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조례제정 및 이를 통한 자료의 조사, 수집, 구축을 언급했다. 둘째로는 이를 수행하는 전문기관이 없으므로 그 대안으로 의정부문화원이 지역센터로서 역할을 담당하자는 것이고, 셋째로 지역사박물관을 건립해 전시장, 지역학 도서관, 디지털 아카이브관, 교육관 등의 기능을 가진 복합공간의 필요성 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 의원은 "도시 개발 과정에서 사라져간 수많은 유·무형의 자료들, 특히 우리 지역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천착할 수 있는 지역의 소중한 자료를 어느 누구하나 관심을 갖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긴 하나 이 과정에서 지역의 고유한 정체성이나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은 퇴보할 수밖에 없다. 현재 의정부시가 고민하는 부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론적으로 김 의원은 "21세기는 지역의 고유성을 찾아내고 이를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자원으로 만들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반복이라고 말한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 지역민의 삶속에서 기록된 수많은 자료를 찾아내고 정리하는 동시에 활용하는 부분은 무척 중요한 일이라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8일 제298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30일까지 23일간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19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및 결산 승인안, 조례안 등 23건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일, 29일 양일간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후 2019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및 결산 승인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CNB= 경기 의정부/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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