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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초선모임 ‘초심만리’ “여의도연구원 당 대표로부터 독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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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일국기자 |  2020.06.09 10:29:31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심만리 정례 토론회에서 미래통합당 (왼쪽부터) 박수영, 김영식, 윤주경, 이용 의원 등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초선의원 모임인 초심만리가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개혁을 위해 당 대표가 이사장을 맡는 현재 운영 방안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건의하기로 했다.

모임 공동대표인 박수영 의원은 9일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인 이사장이 원장을 임명하는 형태다 보니 지속적인 연구를 할 수 없게 된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초심만리는 앞으로 여의도연구원장을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해 당의 정책과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하고, 18개 정부 부처에 대응하는 섀도 캐비닛을 설치하자는 건의도 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의원총회 등에서 초선이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자는 논의가 있었다”며 “어제 의총에서 재선 이상은 강경파가, 초선은 비둘기파가 많았다. 여러 이슈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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