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올해 2021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3403명)의 65%(2212명)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해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의 모집인원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건국대학교는 올해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을 1679명으로 2020년(1657명)보다 22명 늘렸다. 건국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은 지난해보다 52명 증가한 850명을 선발한다. KU자기추천은 교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해당 전공에 관심과 소질이 있어 스스로 추천하는 전형이다. 1단계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등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평가를 통해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성취도와 탐구활동 등 학업역량과 전공 적합성(전공 관련 활동과 경험,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인성과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면접평가에서는 전공적합성과 인성(소통능력), 발전가능성(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한다.
수시 학생부종합 KU학교추천의 모집인원은 445명으로 30명 감소했다. 학교추천은 인성과 학업역량이 우수해 해당 고교에서 추천을 받은 경우로, 면접 전형 없이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70%)와 학생부 교과(30%)를 일괄합산 반영해 선발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별도 교사추천서나 추천 공문 제출은 하지 않으며, 학교별 추천자 명단 온라인 입력으로 간소화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사회통합(63명), 농어촌학생(80명), 특성화고교졸업자(22명), 특성화고졸재직자(136명), 특수교육대상자(20명) 등을 선발한다. 건국대는 수시전형에서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지원 편의를 높이고 전형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내 각 전형에서의 중복지원을 허용한다. 자신에게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에 대한 명확한 설정이 어려운 수험생의 경우 건국대의 학생부종합 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을 동시에 지원할 수도 있다. 농어촌학생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도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 등에도 동시 지원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