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시정 전반의 혁신적인 변화관리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정례조회에서 “세계인들의 삶의 방식이 코로나19 이전과 크게 바뀔 것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진행돼 온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은 코로나19가 기폭제가 돼 비대면 서비스 발달, 언택트 문화, 원격수업과 재택근무의 상시화, 온라인 중심의 비즈니스, 새로운 문화소비 방식 등 디지털 인공지능 사회로 급속히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장은 “위기에서 교훈을 얻으면 또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온라인과 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포스트 코로나 사회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생태계 조성을 준비해 온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라며 “ 시대적 트랜드를 빠르게 포착해 ‘광주, 대한민국 미래로’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수단의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대책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각 실국에서 전략산업·문화·교통·환경 등 시정 전반에 대한 혁신적 변화관리와 정책방안을 마련해달라”며 “각 실국에서도 한국판 뉴딜정책 등 정부정책 변화를 반영,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재검토하고 정부 3차 추경과 내년 국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핵심 현안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올해 초 민간사업자와 협상이 결렬돼 재공모를 검토 중인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시민사회와 주변 자영사업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공공성과 사업성의 최적화된 균형점을 찾아내 금년 중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 이 시장은 “이달 중으로 실시계획 인가와 고시를 마무리 하고, 그 후 추진과정에서도 토지소유자들의 절실한 입장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하고 민간사업자들이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지난달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한 첨단3지구 광주연구개발특구개발사업 후속 업무 추진과 백운고가 철거에 대비, 시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 ,공사현장의 안전 확보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최상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올 광주사회서비스원과 지역관광산업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할 광주관광재단이 차질 없이 7월에 출범할 수 있도록 해줄 것”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