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룩셈부르크 등 세계에 부족한 긴급의약품 공급 해소를 위해 케타민염산염주사, 도부타민염산염주사, 미다졸람주사 등 공급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휴온스는 우선 정부 차원에서 긴급의약품 공급을 요청해온 룩셈부르크에 케타민염산염주사, 도부타민염산염주사 등을 수출했다. 벨기에, 칠레 등 유럽과 남미 정부와도 미다졸람주사와 케타민주사 공급을 논의 중이다. 휴온스가 수출하는 주사제들은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의약품들로 코로나19 보존적 치료(대증요법) 등에 쓰인다.
아랍에미레이트는 정부 차원에서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 ‘메리트씨주사’ 수출을 요청해 1차 물량을 수출했으며, 추가 수출 물량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세계에서 코로나19 치료와 면역력 증진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취·진정제와 비타민주사제 수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세계가 의료 공황 사태에 직면해 있는 긴급한 상황인 만큼 휴온스 주사제를 빠르게 공급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