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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공무원노조, 2대 김형태 위원장 號 출범..."직장 내 갑질 등 강력 대응"

위원장 "기자에 의한 피해발생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 언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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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05.27 13:14:18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 제2대 김형태 위원장이 의정부시민장학회에 조합원들이 모은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출범식에 안병용 시장 및 안지찬 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사진= 의정부시)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5일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신임 김형태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제2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래 지난 3월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새롭게 위원장이 된 김형태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현재 기획예산과에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해 12월 선출돼 올해 1월 1일부로 실질적인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직장 내 갑질 및 인권침해와 기자에 의한 피해발생에 강력 대응"

김형태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노사 간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고 직장 내 갑질 및 인권침해, 기자에 의한 피해발생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노동조합 관계자는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법상으로 공무원들은 임금협상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그러나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처우개선 등 필요한 내용들을 적극적으로 위원장을 중심으로 시와 협상을 통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자에 의한 피해발생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말의 취지와 관련해 "이는 현재 특별하게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 아니라 차후에라도 일부 기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경우, 그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제2대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에 참석한 김형태 위원장, 안병용 시장, 안지찬 의장과 공무원 노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 "노사가 화합해 의정부시 발전 위해 노력하자"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제1대의 성과를 제2대에서 계승 발전할 것을 당부하면서, 노사가 화합하여 의정부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도 "공무원노동조합의 발전을 축원하면서, 시의회 역시 노사관계 발전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노동조합 출범을 축하한다"고 언급했다.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의정부시민장학회에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김형태 위원장은 이 기부금이 지역사회의 발전과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이기를 희망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과 지역사회단체 관계자 그리고 경기도 공무원노동조합 단체인 경기지역공무원노동조합연맹 김순미 위원장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본부 최남수 본부장이 참석했다.

(경기 의정부=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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