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항암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 이중항체의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를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오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의하면 YH32367/ABL-105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연구 중인 약물로,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항암제다. 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을 증가시키고, 종양세포의 성장을 동시에 억제해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이중항체다. 대표적인 적응증은 유방암, 위암, 폐암 등 다수의 고형암이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YH32367은 사람의 T면역세포에서 인터페론감마 같은 세포사멸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고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했다. 인간화 마우스와 인간 4-1BB 발현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대조항체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냈다. 또 YH32367은 경쟁약물의 단점인 간독성의 부작용 우려를 해소했으며, 내년 전임상 독성시험 완료 및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