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수혜가 기대되는 IT, 소비재, 헬스케어 중심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순자산이 1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연금저축계좌와 퇴직연금 및 IRP(개인형 퇴직연금)에서도 거래가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기초지수인 NASDAQ 100 Index는 미국 나스닥증권시장에 상장된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통신, 도소매무역, 생명공학 등의 업종대표주 100개로 구성된다. 금융회사는 편입하지 않고,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으로 매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TIGER나스닥100 ETF는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기초지수와의 변동률이 유사하도록 운용하며 별도의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권오성 부문장은 “TIGER나스닥100 ETF는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연기금, 보험, 은행권 등 기관투자자들도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수혜를 넘어 언택트 확산에 따라 장기적인 자산 배분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인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