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성제약

동성제약이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 온라인 유통에 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성제약은 미국 대형마트인 월마트(Walmart)의 온라인스토어 월마트닷컴에 염모제를 비롯한 생활용품 18종을 입점했다. 입점한 품목은 세븐에이트 6개 컬러와 허브스피디 3개 컬러, 테이크파이브 4개 컬러 등 염모제 13종과 와우 순면커버 생리대 4종, 블링데이 버블캔디 마우스워시 민트정 등 생활용품 5종이다.

동성제약은 염모제 브랜드인 ‘세븐에이트’ ‘허브스피디’가 추가로 입점해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매출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100% 천연 코튼 커버를 사용한 높은 품질의 ‘와우(WOW) 순면커버’ 생리대와 고체가글 ‘블링데이 버블캔디 마우스워시 민트정’이 함께 입점해 생활용품 분야 성장도 기대했다.

동성제약은 이달 초 중국 ‘샤오홍슈’에 두발·염모 브랜드 ‘이지엔(eZn)’의 해외 브랜드관을 런칭했다. 샤오홍슈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쇼핑몰이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이다. ‘중국의 모든 유행은 샤오홍슈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채널로, 어플리케이션 사용자만 5억명을 넘어섰다. 동성제약은 국내에서 10~20대 젊은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지엔을 샤오홍슈에 런칭해 중국 Z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지엔 브랜드관에 입점된 품목은 모두 40종이다. 브랜드 대표품목인 ‘푸딩 헤어컬러 염모제’를 비롯해 ‘리얼 밀크 헤어컬러’, 헤어블리치 라인 ‘블랙빼기’, 헤어케어 라인 ‘닥터복구’ 등이 중국 소비자와 만난다. 동성제약은 샤오훙수 입점 외에도 틱톡, 웨이보, 위챗 등 중국 SNS 채널에서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화장품 유통사인 Ocean Capital Company Limited와 수출 계약을 맺고 베트남 시장에 ‘에이씨케어 비즈 프리미엄(a.c.care Bee’s Premium)’ 브랜드도 런칭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성제약은 베트남 시장에 에이씨케어 비즈 프리미엄 3종 세트와 클렌징폼 2종 세트, 컨트롤 크림, 워터에센스, 2종 기획세트, 스팟아웃겔 등 6가지 품목을 선보이게 됐다. ‘에이씨케어’ 브랜드는 동성제약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발한 특허 성분인 ‘봉독’을 함유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어딘가에 기회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온라인 시장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