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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34명…‘클럽감염 확산’에 31일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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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일국기자 |  2020.05.10 21:49:04

용인 확진자 이태원 클럽 방문…집단감염 우려 (CG). (사진=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으로 인해 1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에 다시 진입한 것은 지난 4월 12일 32명 이후 2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26명은 국내 지역감염, 나머지 8명은 해외유입사례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4명 늘어 총 1만87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4월 9일 39명으로 30명대에 진입한 이후 연일 감소세를 보였다. 4월 12일에는 32명을 기록했고, 다음날인 13일에는 27명으로 떨어져 계속 30명 미만을 유지했다. 이날 집계된 34명은 하루 신규 확진자 수로는 4월 9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치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26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29)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면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가 각 12명, 6명, 인천 3명, 대구 2명, 충북 2명, 제주 1명으로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 8명 중 6명은 검역에서 확인됐고, 2명은 서울에서 보고됐다.

추가 사망자는 3일 연속 없었다. 지난 7일 0시부터 이날 0시까지 총 사망자 수는 256명을 유지하고 중이며, 평균 치명률은 2.35%다.

연령대별 치명률은 60대 2.73%, 70대 10.83%, 80세 이상 25.00% 등으로 고령일수록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띈다.

확진자는 여성이 6444명(59.26%)으로 남성 4430명(40.74%)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998명(27.57%)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60명(18.02%)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40대 1442명(13.26%), 60대 1357명(12.48%), 30대 1180명(10.85%)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2명 늘어 9610명이 됐고, 치료 중인 확진자는 1008명으로 줄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66만3886명이다. 이 가운데 64만288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128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경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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