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0년 5월호(통권 630호)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서는 전시 디자인, 주택, 브랜드 쇼룸, 사옥 등 다양한 유형의 건축을 다루면서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는 푸하하하프렌즈를 소개한다. 푸하하하프렌즈는 「SPACE」의 2018년 11월호 특집 ‘1980년대생 건축가그룹이 나타나다’에 소개된 건축가들 중 프레임으로 기획된 첫 번째 사무소다.
프레임에는 이 젊은 건축사무소의 근작인 집 안에 골목, 마주한 집들, 고안된 장식들이 포함되어 있다. 집 안에 골목에서는 이웃집과 건축주의 집 사이에 계단을 만들어 사용자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포용적 공간을 만들었고, 마주한 집들에서는 작은 중정을 여러 개 계획하여 수평적으로 넓은 공간을 지닌 귀촌형 주택을 완성시켰다. 아직 완공되지 않은 고안된 장식들은 주변 대지와의 관계 설정이 중요한 프로젝트며, 푸하하하프렌즈는 자연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건축주에게 쾌적한 일상을 제공하고자 한다.
리포트에서는 스웨덴에서 가장 높은 목조 건축물인 카이스타덴을 살펴보면서 프로젝트가 지니는 가치와 스웨덴의 목조 건축 이슈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교량의 역할을 하는 지서우 아트 뮤지엄과 베트남 주거 환경에서 조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스카이 하우스의 작업 과정을 듣는다.
프로젝트에서는 건축가 김대균과 이승택의 크리틱을 통해 청년창업지원센터인 산양 양조장과 다세대 주거시설인 시스타 하우스를 조명한다. 또한 노원여성교육센터를 소개하며 공공건축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아트 프리즘에서는 아트선재센터에서 진행된 전시 〈남화연: 마음의 흐름〉의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퍼포먼스와 아카이브의 관계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가구 디자이너 권의현(원투차차차)에게 동일한 재료를 다양한 형태로 변화시키는 과정에 대해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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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호 「SPACE(공간)」 (629호)
[리포트]
기후변화를 고려한 건축으로의 이행: 카이스타덴_ 올라 욘손 × 이성제
강 위의 미술관을 건너다: 지서우 아트 뮤지엄_ 장 융호 × 김예람
자연을 담은 주거 생활: 스카이 하우스_ 응우옌 호앙 만 × 김예람
[프레임]
공존 그리고 독존: 푸하하하프렌즈
에세이 l 집 안에 골목_ 한승재
에세이 l 마주한 집들_ 한양규
에세이 l 고안된 장식들_ 윤한진
크리틱 l “건물은 아무리 잘 지어봐야 건물이라는 생각” 후 스쳐간 몇 가지 생각들_ 최춘웅
[프로젝트]
산양 양조장 - 스튜디오 히치_ 글 김대균
노원여성교육센터 - 티피엘 건축사사무소
시스타 하우스 - 투엠투건축사사무소_ 글 이승택
[아트 프리즘]
토크 l 새로움은 주어진 조건으로부터: 원투차차차_ 권의현 × 최은화
토크 l 리듬에 따라 같이, 제각기: 마음의 흐름_ 남화연 × 이성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