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황창화 사장이 주민 수용성 조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범시민대책위원회, 나주시 등 지역사회와 소통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에 의하면 지난 24일 황창화 사장과 범대위 김용인, 이만섭 공동위원장 등 대표단과의 만남에서 양측은 주민수용성조사 진행, SRF발전시설 운영자료 공유 방법, 손실보전관련 손실액 산정방안 등 발전소 가동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방안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역난방공사의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는 지난 2017년 12월 준공됐으나, 환경문제를 제기한 일부 지역주민의 민원으로 가동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후 지역난방공사, 범대위, 산업부, 전남도, 나주시가 참여한 ’민관협력 거버넌스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 협의 끝에 작년 9월 시민참여형 환경영향조사 실시, 손실보전방안 마련 및 주민수용성조사 시행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올해 4월. 9일부터 환경영향조사를 위한 본 가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지역난방공사 사장과 범대위 간의 만남은 기본합의서 체결 이후 처음으로 갖는 소통의 자리로 상호간 입장의 이해 폭을 넓히고 협력적인 관계를 이어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할 것”이라며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의 합의는 이해당사자와 정부, 지자체 등이 참여한 대화와 타협의 문제해결 사례인 만큼 주민 수용성 조사까지 원만하게 이어져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