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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전국최초 4-5월분 상하수도요금 등 면제..."감사전화 매일 100여 통 받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시민들 위해 총 52억 2700만원 상하수도 요금 등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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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0.04.24 11:02:00

정하영 김포시장이 전국최초로 상하수도 요금 등 4, 5월 분 감면 및 긴급생활경제자금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김포시)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전국 최초로 모든 가정과 업체의 4월, 5월 2개월 고지분 상‧하수도 요금을 별도 신청 없이 총 52억 2700만원을 일괄 감면한다고 발표하고 4월 고지서가 발송되자 이를 체감한 시민들의 격려와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시민들을 위해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전체 가정과 업소의 상‧하수도 요금 전체에 대한 2개월분 전면 일괄 감면은 김포시가 전국최초 사례다. 4월분 상하수도 감면액은 상수도 요금 27억 8700만 원, 하수도 요금 18억 2700만 원, 물이용 부담금 6억 1200만 원 총 52억 2700만 원이다.

김포시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4월과 5월 상하수도 요금을 일괄 감면조치하자 시민들께서는 전액감면 고지서를 받고나서 '힘이 난다, 도움이 많이 된다, 고맙다'는 전화가 매일 100여 통씩 걸려오고 있어서 기쁘다"라고 언급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상수도 일일 사용량을 확인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여파도 있겠지만 지난해에 비해 낭비 사례가 거의 없다. 성숙한 시민의식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김포시의 상하수도 요금 감면처럼 실질적인 조치들이 전국으로 확산 돼야 한다. 위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속한 정책결정과 집행이다. 재정의 온기가 김포 곳곳으로 퍼질 수 있도록 각종 지원금의 지급 속도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긴급생활경제자금 외 소상공인-특고-프리랜서 등 지원

한편 김포시는 지난 3월 30일 코로나19로 취소 또는 삭감된 사업비 등으로 826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긴급생활경제자금을 지원한다. 사업예산 558억 3천만 원과 국도비 보조사업 267억 등으로 시민 44만여 명 모두에게 1인당 5만 원씩, 2만 명의 임차소상공인에게는 100만 원씩을 정액 지급한다.

그 중 시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558억 원은 일반시민과 취약계층 등 민생안정에 329억 6천만 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지역경제회복에 228억 7천만 원이 투입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시 5만 원에 경기도 10만 원을 더해 1인당 15만 원씩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은 22일 현재 온라인 신용카드 23만 722명, 방문접수 선불카드 신청 4만 4630명 총 27만 5352명이 413억 280만 원을 신청해 신청률이 62.3%에 달했다고 밝혔다.

김포에서 사업하는 2만 명의 소상공인에게 100만 원씩 정액 지급하는 경영안정지원금은 22일 현재 1만 3996명이 신청했으며 23억 7800만 원을 집행했다. 김포시민장학회의 실직학생 특별장학금은 대학생 196명, 고등학생 9명에게 각각 100만 원, 50만 원씩 지난 17일 지급을 완료했다.

보육교사 고용안정과 학부모 안심보육을 위한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금 6억 600만 원은 지난 10일 49%를 1차 지원했으며 5월 11일경 2차 지급 예정이다.이밖에도 특수고용근로자‧프리랜서 658명, 소상공인 사업장 무급휴직근로자 34명이 신청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금도 5월초 지급된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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