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구’를 자청하는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북미관계 진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을 기원했다.
로드먼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스포츠전문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원수(Marshall)가 아프다는 소식이 낭설이길 바란다”며 “바라건대 곧 이와 관련한 사실을 더 많이 알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에 이뤄져야 할 일이 아직 많다”며 “김 위원장의 상태가 안 좋다면, 나의 두 친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가 평화적 성공을 향해 나아가도록 그의 신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농구를 좋아하는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그동안 수차례 방북해 친분을 쌓아왔다. 김 위원장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과거 미국의 리얼리티쇼인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특이한 배경으로 인해 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비공식 대사 역할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