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이하 UPA)는 2020년 3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824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1%(225만톤↑)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액체화물은 1,485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7% 증가(212만톤↑)했으며,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 비중 81.4%를 차지했다.
원유는 647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505만톤) 대비 28% 증가(141만톤↑), 화학공업생산품은 190만톤을 처리, 전년 동월(280만톤) 대비 32.1% 감소(90만톤↓)했다.
석유 정제품은 597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426만톤) 대비 40.4% 증가(172만톤↑)했다. 정유사 설비 보수 완료 및 원유부이 조업일수 증가에 따라 원유 및 석유 정제품 물동량이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339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13만톤↑)했다. 차량 및 그부품은 146만 톤을 처리, 전년 동월(113만톤) 대비 29.2% 증가(33만톤↑)했다. 이는 미국·유럽 지역 코로나19 상황 이전 주문 물량의 생산·선적으로 일시적 수출 증가로 분석된다.
합성수지는 32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67만톤) 대비 53.7% 감소(36만톤↓), 목재·목탄 등은 11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16만톤) 대비 29.5% 감소(5만톤↓)했다.
컨테이너는 40,767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44,395TEU) 대비 8.2% 감소(3,628TEU↓)했다. 적 컨테이너는 24,955TEU를 처리, 전년 동월(26,061TEU) 대비 4.2% 감소(1,106TEU↓)했으며, 공 컨테이너는 15,812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18,334TEU) 대비 13.8% 감소(2,522TEU↓)했다.
UPA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원유·석유정제품, 차량 등 울산항 주력화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1분기 물동량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라며 “하지만 유가 급락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유럽·미국에 대한 주력 품목의 수요 감소로 4월부터 물동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