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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 “코로나19 위기 이후 성장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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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0.04.22 15:03:17

구광모 ㈜LG 대표.(사진=LG)

LG그룹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벌어질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기 위해 R&D 체질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구광모 ㈜LG 대표는 지난달 27일 열린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모든 어려움에도 기회가 있기에 LG는 슬기롭게 대처하며 위기 이후의 성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는 일단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직원과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맞게 재택근무, 유연 출퇴근제 확대 등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가고 있다.

이외에 불필요한 업무 관행을 없애고,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도 힘을 쏟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빠르게 읽어내고,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와 멈춤 없는 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해간다는 계획이다.

 

LG화학·LG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 “위기는 기회”


주요 LG 계열사들도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및 장기화에 대비해 다양한 대응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우선, LG화학은 3세대 전기차(500km 이상)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공략해 확실한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을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시설투자(CAPEX) 6조원 중 3조원을 배터리 사업분야에 투자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줄이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고객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공급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계하고, 제품 간 연결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스타일러, 의류건조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무선청소기 등 위생가전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로봇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산업용부터 서비스용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로봇 관련 솔루션을 지속 개발 중이다.

 

지난 2월 17일 서초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한 구광모 LG 대표.(사진=LG)

LG이노텍은 기판소재, 광학솔루션, 차량전장 분야에서 글로벌 소재·부품 시장을 이끌어가면서 5G, 폴더블폰 확산 등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새로운 사회 기회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급성장 중인 OLED TV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파주에서만 생산하던 대형 OLED를 중국에서도 생산하는 투트랙(Two-Track) 생산체제 구축에 한창이다. 지난 3월 LG디스플레이는 엔지니어 등 290명을 태운 전세기를 중국 광저우로 급파했다.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을 계기로 경쟁사들과 격차를 확실히 벌릴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5G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 5G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인 U+5G 서비스 3.0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와 AR을 결합해 자녀들의 영어교육, 동화, 자연관찰 등의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제공하는 서비스, PC 없이 고품질 VR 게임을 무선 HMD 하나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VR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며, VR 기술을 활용한 공연, 게임, 웹툰을 비롯한 AR 전용 교육, 홈트레이닝,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 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5G 콘텐츠를 올해 19000여편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LG CNS는 최근 마곡 본사에서 자체 검증한 ‘AI 얼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을 대외로 확장하는 등 비대면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집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회사와 동일한 업무환경으로 원격근무가 가능한 재택 근무 클라우드 PC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올해 초부터는 비대면 영어교육 툴인 ‘AI튜터’를 선보이였으며, 현재까지 700여명의 임직원인 모바일 앱을 통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사내 검증을 거쳐 높은 성과를 보인 다양한 언택트 관련 IT 서비스들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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