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4.20 11:46:05
일산동부경찰서(서장 임병호)는 지난 4월 16일 풍사파출소에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경찰관 3명이 파출소 인근 공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노인 A씨(80대, 남)를 심폐소생술 등을 통해 극적으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16일 오후 주민의 다급한 신고를 받고 위급한 상황임을 감지한 파출소 경찰관인 이상혁 경사, 라동원 경사, 장종래 경장 등 3명은 즉시 공원으로 달려갔다. 당시 공원 내 인파들 속에서 맥박이 없이 쓰러져 있는 노인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인 A씨는 당시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혀가 말려 기도를 막고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며 "3명의 경찰관이 즉시 기도를 확보한 후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15분간 교대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병원 호송 도중 의식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과거 협심증을 앓은 경력이 있던 A씨는 현재 병원 치료중에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병호 일산동부경찰서장은 “공원 내 많은 인파가 몰려있고 급박한 상황이었음에도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